
비트코인(BTC) 가격이 급락하며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7만 2천 달러(약 1억 527만 원) 아래로 떨어졌으며, 이는 2024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강한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다음 지지선으로는 6만 8천 달러(약 9,932만 원)가 주목받고 있다.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미국 증시 개장 이후 7만 3천 달러(약 1억 675만 원) 아래로 다시 하락하며 연속적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하루 동안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 약 8억 달러(약 1조 1,686억 원)의 청산이 발생, 하락 압력을 더욱 증가시켰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가격 반등이 실패하며 “더 큰 하락이 곧 올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저점인 7만 2천 500달러(약 1억 586만 원)를 하회하며 15개월 최저가를 기록했다. 단기적인 반등을 시도하며 7만 6천 달러(약 1억 1,099만 원)까지 회복했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하고 다시 하락했다.
이번 하락세는 금과 은 등을 포함한 다른 거시 자산들의 동반 약세와 맞물려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코베이지레터는 “은은 3시간 만에 온스당 9달러(약 1만 3,146원) 하락했고, 금 가격은 220달러(약 32만 1,354원)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증시도 개장 직후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특히, 거래소 바이낸스와 같은 주요 선물시장에서는 7만 2천 달러 초반에서 대규모 롱 포지션 세력의 청산이 발견되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분석 플랫폼인 코인글래스는 “청산 물량이 집중되면서 추가 하락의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전했다.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이 6만 후반에서 5만 달러대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비트코인의 200주 지수이동평균(EMA)이 6만 8천 달러 부근에 위치하고 있어 이 가격이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트레이더 CJ는 “제2의 하락 직전에 약한 반등이 있을 수 있지만, 최종 저점은 5만 9천에서 6만 5천 달러(약 8,620만~9,494만 원)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주 캔들이 7만 4천 달러(약 1억 814만 원) 이하로 마감된다면 5만 달러(약 7,303만 원)대가 현실적인 조정 구간이 될 수 있다고 트레이더 로만은 예측했다. 그는 “가격 하락 구간에서 거래량이 집중되는 것은 강한 약세장(bear market)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우려가 일시적으로 완화되었지만, 시장 전반의 긴장감은 여전히 고조되고 있다. 통화정책 방향과 거시 경제 불확실성, 비트코인 현물 ETF 관련 기대감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단기적인 방향성은 뚜렷하지 않다.
QCP 캐피털은 최신 보고서에서 “셧다운 위기 해소가 단기적으로는 긍정적 신호지만, 남은 정책 결정 시한이 짧아 시장 불확실성 해소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하락세를 단순한 기술적 조정으로 보기 어렵다고 전하며, 거래량과 각종 보조지표, 미결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