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시간 만에 4% 급락,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의 USD1 스테이블코인 공격설로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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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버티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사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1에 대한 공격설이 제기되면서 비트코인(BTC)과 WLFI 토큰 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2월 23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해커와 인플루언서, 공매도 세력이 결합하여 자사 스테이블코인을 공격하려 했지만, 이 공격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WLFI 토큰 가격은 약 7% 하락했고, USD1도 한때 0.994달러로 떨어져 페그(1달러=1토큰)가 흔들렸다. 하지만 이후 안정세를 보이며 가격은 0.999달러 이상으로 회복했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공격의 원인으로 여러 공동 창업자 계정이 표적이 되었고, WLFI에 대한 대규모 숏 포지션이 형성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포, 불확실성, 의혹(FUD)을 확산시키기 위한 비용이 지불되었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USD1의 안정성이 발행 및 상환 메커니즘과 1:1 담보에 근거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런 공격이 자사의 장기적 약속을 흔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같은 날 2시간 안에 4% 이상 급락하며 6만4,300달러에 도달했다.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은 주말 동안의 상승세를 완전히 반납한 수치로, 6만8,600달러에서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매도 압력이 증가하였음을 보여준다. 파생시장에는 13만6,000명이 넘는 트레이더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그 규모는 4억5,800만 달러에 달했다. 이 중 대다수인 92%는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어서, 과도한 레버리지가 가격 하락을 더욱 증폭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2028년까지 2조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으나, 스테이블코인이 보유할 미국 단기국채 수요는 예상보다 낮춰 잡았다. 보고서는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구조적 문제가 아닌 경기 순환적 요인에 의해 정체돼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USD1의 공격설은 스테이블코인의 신뢰성을 시험하는 중요한 사건으로, 이번 사태로 인해 시장의 분위기가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 경제 전문가들은 스테이블코인의 회복 속도와 상환 메커니즘이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를 지켜보아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최근의 가격 하락이 위험 자산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레버리지와 포지션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시점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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