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의 현재 상승세가 다소 둔화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2025년 가을이 역대 최대 강세장의 기폭제가 될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 최근 고점이었던 12만 4,000달러에서 약 1만 5,000달러(약 2,085만 원) 하락했지만, 이 조정기가 장기적인 랠리를 위한 에너지 축적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현재 시장이 ‘3단계’ 국면의 완만한 상승기로 진입했다고 강조하며, 2025년 하반기에는 강력한 반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사이클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과 기관투자자 확대, 국가 단위의 암호화폐 채택 등 여러 요소가 맞물려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자본이 비트코인 중심에서 탈중앙화금융(DeFi)과 다양한 알트코인으로 분산되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는 2023~2024년의 상승장과 구분되는 중요한 지점으로,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이 분산 투자 전략을 본격적으로 채택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번 달 9월의 금리 인하와 10월 중 예상되는 알트코인 ETF 승인 여부는 시장의 전반적인 회복을 가속화할 수 있는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암호화폐 시장 애널리스트 크립토버브(CryptoBirb) 역시 비슷한 의견을 피력하며, 비트코인이 이번 달 초 12만 4,000달러를 돌파했지만, 이후 변동성이 커져 10만 9,000달러(약 1억 5,151만 원)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역사적 데이터를 살펴볼 때 이번 사이클의 진행 상황은 이미 약 93%에 도달했으며, 마지막 랠리는 올해 10월 말에서 11월 중순 사이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과거의 반감기 주기를 분석하면, 2010~2021년의 네 차례 상승장은 각각 350일, 746일, 1,068일, 1,061일 지속되었다. 현재 사이클은 이미 1,010일이 경과했으며, 평균 반감기 이후 366~548일 경과 시점에 고점을 찍는 역사적 패턴과 일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4년 4월 반감기 이후 2025년 10월 19일부터 11월 20일까지가 사이클의 정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단기적인 조정조차 중장기 상승을 위한 ‘진입 기회’로 해석할 수 있다고 동의하고 있다. 정책 변화, 제도권 자금의 유입, 기술 및 인프라 개선 등 다양한 요소가 동시에 작용하여, 2025년 가을이 암호화폐 시장의 재도약을 이끄는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