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비트코인이 일정 기간 동안 16% 급락하며 4,400억 달러(약 635조 8,000억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전 세계의 암호화폐 시장에서 공포, 불확실성, 의심(FUD)이 만연하게 퍼지면서 소매 투자자들은 패닉 상태에 빠져 자산 매도에 나섰다. 이번 하락세는 2025년 4월 수준으로 되돌아가며 투자자들에게 심리적 충격을 주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인 샌티멘트(Santiment) 분석 결과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7만 4,600달러(약 1억 775만 원)까지 하락한 이후, 시장 내 개인 투자자들은 급속히 자산을 매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의 흐름은 대중의 감정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패턴을 재확인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하락은 지난해 11월의 19% 감소와 비교하면 적은 수치지만, 그 여파는 여전히 느껴지고 있다.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은 7만 8,500달러(약 1억 1,336만 원)로, 여전히 9개월 이내의 최저가인 7만 8,000달러(약 1억 1,280만 원)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더리움(ETH)도 여전히 약세장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하락세 속에서도 반등 조짐을 암시하고 있다. 샌티멘트 관계자는 “대규모 부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된 후에는 대부분 평균적인 반등이 나타난다”며, 과거 FUD 상황에서 반등이 있었던 사례를 언급하며 현재의 반등이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저점에서 올라온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반등이 본격적인 회복세로 이어지기는 아직 기약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는 레버리지 청산의 여파로 인해 시장이 약세장으로 진입했으며, 유동성이 줄어들어 투기 심리가 저조해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존재한다. 한 전문가는 “10월에 강력한 레버리지 청산이 발생한 영향이 크다”며, 이러한 경향이 비트코인 가격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반면, 어느 애널리스트는 미국 제조업 PMI 지표가 확장세를 나타낸 것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경제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비트코인의 7만 4,000달러(약 1억 696만 원) 지지선은 향후 시장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 가격대가 유지되느냐가 향후 몇 주간 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주간 기준으로 11%, 연초 이후로는 10%가량 하락한 상태로 집계됐다. 시장 참여자들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기초를 다지려 하고 있으나, 바닥을 찍었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결국, 소셜미디어와 기타 플랫폼에서 발산되는 FUD는 투자자들에게 강하게 작용하고 있지만, 냉정하게 데이터와 지표를 통해 시장을 분석하는 능력이 투자 성공의 핵심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러한 분석적 접근은 비트코인과 같은 변동성이 큰 자산을 다룰 때 특히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