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비트코인(BTC)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5만 달러(약 7,267만 원)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단기적인 기술적 약세 신호와 함께 매크로 경제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데다 미국 내 수요 부진이 겹치면서 하방 리스크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2월 첫째 주 비트코인은 작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인 5만 7,600달러(약 8,364만 원)까지 하락했으며, 이는 지난 2025년 4월의 저점보다도 낮은 수치이다. 현재 많은 트레이더들은 5만 달러대가 다음 지지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76,000달러(약 1억 1,043만 원)대가 마지막 지지선으로 보기에, 그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경우 5만 달러 이하까지 저점이 내려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기술적 지표는 현재 비트코인이 ‘극단적 과매도’ 상태에 있음을 나타내는 주간 상대강도지수(RSI) 32.2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자산이 과매수 또는 과매도 상태인지를 판단하는 데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RSI 30 이하일 경우 바닥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지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진단하고 있다. 크립토 분석가인 Titan of Crypto는 월간 스토캐스틱 RSI가 20 이하에 머물고 있으며, 과거 사이클에서 바닥 이후에 재차 반등한 것을 감안할 때, 현재 과정을 ‘바닥 형성 과정’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크로 경제 환경에서는 금과 은 가격이 급락하며 각각 하루 만에 10%와 30% 이상의 하락폭을 보였다. 아마존($AMZN)과 구글($GOOGL) 같은 대형 기술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 변동성이 최고조에 달했으며, 미국의 제조업지수와 고용 데이터 발표도 잇따라 이뤄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모자이크 애셋은 비트코인 급락이 다가오는 금융시장 유동성 위기를 예고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헤드앤숄더 패턴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중장기적인 약세 전환의 신호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미국 현물 시장의 수요 부진도 우려되고 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의 미·아시아 간 수요 차이를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가 지속적으로 음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아시아보다 약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 지표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인 -0.177까지 하락한 상태다. TeddyVision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수요 감소가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구조적인 수요 공백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은 위험자산 중에서도 가장 먼저 하락하는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향후 금융환경 악화의 선제적 경고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최근 발표된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높아 인플레이션 재점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연준의 차기 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의 매파 성향은 시장의 금리 경계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러한 악재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비트코인은 여전히 중장기적인 불확실성 속에서 저점을 탐색하는 양상이다.
투자자들은 향후 실적 발표, 인플레이션 지표, 연준 발언 등의 주요 변수에 따라 시장 리스크 프리미엄 조정이 어떻게 진행될지를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복합적인 증거들을 통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