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6만9천 달러의 저항선에서 막힌 가운데, 온체인 데이터에서는 ‘바닥 신호’가 관측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6만5천 달러에서 7만 달러 구간에서 변동성을 보이며 명확한 추세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주 초반 6만9천 달러를 넘어서는 데 실패한 이후 매수세는 눈에 띄게 약해진 상황이다. 그러나 온체인 지표는 시장 내부에서 다른 흐름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알프랙탈 공동 창업자인 주앙 웨드슨(Joao Wedson)은 4월 3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최근 BTC가 ‘과대평가’ 구간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의 분석에서 핵심 지표로 제시된 RVTS(실현 가치 대비 거래량 비율)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내 경제 활동과 실제 시가총액 간의 관계를 나타내며, 시장 참여도 및 자금 흐름을 반영한다.
웨드슨은 RVTS 상승이 두 가지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첫번째는 실현 가치의 증가이며, 두번째는 거래량과 네트워크 활동의 감소다. 최근 RVTS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비트코인 네트워크 활용도가 역사상 최저치에 근접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는 과거 사이클에서는 이러한 극단적인 수치가 ‘시장 바닥’ 또는 참여 둔화 구간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하며, 2012년, 2015년, 2019년, 2022년의 주요 저점에서도 동일한 패턴이 관찰되었다고 덧붙였다. 즉, 거래량이 급감하고 네트워크가 ‘침묵’ 상태에 들어갈수록, 시장은 장기 바닥 형성 단계로 접어드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유동성과 파생상품 중심으로 변화하며 구조적 ‘무관심’ 상태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역사적으로 RVTS 지표의 고점은 이후 ‘축적 구간’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투자자 참여가 줄어든 상황에서 가격이 안정되면 장기 자금이 서서히 유입되는 것을 나타낸다.
현재 BTC는 6만5천~7만 달러 박스권에서 등락하며 이 구간에 대한 바닥 논의가 생겨나고 있다. 뚜렷한 상승 모멘텀은 나타나지 않지만, 하방 압력은 제한적이다. 비트코인의 현재 거래 가격은 약 6만6,880달러(약 1억100만 원)로, 24시간 이내 큰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주간 고점과 비교해 하락했지만, 일주일 기준으로는 여전히 약 2%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전반적으로 가격은 정체되고 있으며, 온체인 지표들은 ‘조용한 바닥 형성’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단기 변동성보다는 네트워크 활동과 구조적 흐름에 주목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