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4만 달러 돌파, 도지코인 25% 급등…트럼프 시대의 기운 속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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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가인 7만4599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주 언급한 도지코인도 약 25% 폭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과 가상자산에 대한 우호적인 정책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6일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때 24시간 전보다 8.6% 상승하며 7만4599달러에 거래되었고,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오전 11시께 1억원을 초과했다. 최근 예측된 선거 판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6일 만에 다시 한 번 1억원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더리움과 같은 알트코인들도 대세 상승세에 동참하며 이더리움은 하루 만에 6.48% 상승한 2585달러에 거래되었다.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세운 가상자산 관련 정책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선거 캠페인 동안 미국을 가상자산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혔으며, 이를 바탕으로 비트코인 등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트럼프는 ‘크립토 프레지던트’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가상자산에 대한 지지를 명확히 하고 있다”며 향후 그의 재선이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 반감기와 미국 대선이 있는 해마다 4분기부터 다음 해까지의 상승 패턴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상자산 투자 수요는 해외에서 특히 높아졌으며, 국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글로벌 거래소에 비해 저렴해지는 김치프리미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해외 투자자들에 의해 비트코인 매수세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김민승 센터장은 “해외에서 비트코인 매수세가 두드러지는데 비해, 국내에서의 가격 상승은 상대적으로 느리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의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앞으로의 가상자산 시장 흐름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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