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비트코인은 77K를 하회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전쟁 지속으로 경제학자들은 이로 인해 경기 침체가 유발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지난 주 S&P 500 지수가 하락세에 접어들고, 미국 주식 지수 선물도 급락했다. 아시아 시장은 오는 월요일에 더욱 혹독한 하락세를 대비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아침 78K 아래로 떨어졌고, 24시간 내에 9억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특히 비트코인이 3억 1,700만 달러, 이더리움이 2억 6,500만 달러에 달하며,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는 참담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약 1,536달러로 떨어졌다. 금 지지자인 피터 쉬프는 “암호화폐가 드디어 균열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상위 10개 암호화폐 중에서도 상당 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1,60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솔라나(SOL)는 비트코인이 하락하기 시작한 이후 12% 이상 하락하며 11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암호화폐 투자자들 가운데 심각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아시아 주식 시장 또한 극심한 하락세를 겪고 있다. 일본의 닛케이 225 지수는 개장하자마자 3만 1,000포인트 아래로 직행하며 2,455포인트 하락, 7.3%의 급락세를 보였다. 시장은 약간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울 거래소에서의 매도가 급증하고 있으며, 주식 투자자들은 불안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한국의 코스피는 4.8% 하락하며 2,346.39 포인트에 도달했다.
이러한 일본과 한국의 시장 하락이 있은 후, 홍콩의 항셍 지수,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 심천 성분 지수와 CSI 300 또한 급락하는 모습이다. 이 같은 상황은 1987년 ‘블랙 먼데이’를 연상시키는 전개로,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져 종목을 매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무역 정책이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 중심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하며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적 동향은 암호화폐 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주식시장에도 폭넓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 정책이 전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수록,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