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만 1,000달러에서 등락…트럼프 관세 판결과 고용지표 발표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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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최근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9만 1,000달러 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시장은 미국의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중 관세 관련 대법원 판결에 주목하며 긴장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고용지표 발표가 시장에 미칠 영향을 염두에 두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58% 상승했으며, 선전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도 각각 0.36%와 0.40%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중국 대형주 중심의 차이나A50 지수는 0.16% 하락하며 보수적 흐름을 나타냈다. 이러한 분위기는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이어져, 투자자들은 거시경제 지표 발표를 기다리며 관망 분위기를 고수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은 9만 1,102달러(약 1억 3,267만 원)로, 0.3% 상승하였으나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이더리움(ETH)은 3,111달러(약 4,528만 원)로 1.3% 하락했으며, 리플(XRP)은 2.12달러(약 3,088원)로 1.8% 밀렸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19조 달러(약 4,646조 원)로 0.2% 감소했다. XS닷컴의 수석 시장분석가 린 트란은 비트코인이 앞으로 8만 8,000달러에서 9만 5,000달러 구간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하며, 큰 약세보다는 조심스러운 상승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행보 또한 글로벌 자산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는 S&P500 지수가 보합을 기록하며 혼조세를 보였고, 방위 산업주의 주가가 상승세를 탔으나 엔비디아와 같은 대형 기술주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트럼프는 국방 예산을 1.5조 달러(약 2,183조 원)로 확대하겠다고 제안하였으며, 2,000억 달러(약 291조 원) 규모의 주택저당증권(MBS) 매입 지시를 통해 국채선물과 MBS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이번 주 금요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가 위헌인지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나올 예정이다. 이 결과에 따라 수백 개 기업이 납부한 관세의 환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시장에서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한편, 달러는 고용지표와 금리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며, 2026년 기준의 최소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한 단기금융시장 전망 또한 달러의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위험자산 전반의 거래가 제한된 범위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원유 가격은 베네수엘라 및 이란 정세를 주시하며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은과 금은 각각 조정과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피치는 미국의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해 2025년 GDP는 2.1%, 2026년은 2.0%로 예상했다. 이 역시 지난해 일부 경제 데이터가 미 연방정부 셧다운의 여파로 늦게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과 글로벌 시장 모두 통화정책과 정치 요인 사이에서 주요 방향성을 가늠하려는 모습이며, 비농업 고용지표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판결이 발표되면 긴장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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