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7일,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91,254.79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9만 1천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하루 전 대비 3.94% 상승한 수치로, 이더리움도 2.78% 상승해 3,028.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인 BNB, 솔라나, 카르다노 또한 각각 1%에서 3% 사이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하여 시장의 경계심이 고조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1,478억 달러를 기록하며 활발한 거래가 이어졌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 1,136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58.48%, 이더리움은 11.73%로 보고됐다. 특히, 디파이(Decentralized Finance)와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이 각각 144.47억 달러(+5.53%), 1,299.78억 달러(+6.77%)로 증가했다. 파생상품 거래 또한 1조 3,569억 달러로 4.53% 증가하며 활기를 띠고 있다.
청산 부문에서는 24시간 동안 약 2억 2,952만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많은 거래소에서 롱 포지션 비중이 높았다.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청산된 금액은 총 899만 달러였고, 이 중 롱 포지션의 비중은 73.6%에 달했다. 비트코인 포지션 청산 규모는 1억 3,215만 달러였으며, 이더리움과 기타 알트코인에서도 상당한 수치의 청산이 발생하였다. 특히, 지캐시는 76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 청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차트에서 데드크로스가 발생하면서 일부 분석가들은 이를 약세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주요 뉴스로는 업비트 핫월렛에서 540억 원 규모의 솔라나 네트워크 자산이 유출되는 해킹 사건이 발생하여 보안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빗썸은 업비트에 대한 출금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정책적 측면에서는 호주 정부가 첫 디지털 자산 규제 법안을 준비 중이며, 경찰 간부의 암호화폐 관련 뇌물 사건이 발생해 해당 분야의 범죄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 또한, 기관 투자자들에 의해 이더리움 ETF가 연속적인 순유입을 기록하는 한편, 비트코인 ETF의 순유입도 지속되어 기관 수요의 증가가 확인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일부 솔라나 기반 토큰이 김치 프리미엄이 50%를 넘어 과열 징후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속적인 가격 상승과 롱 포지션 청산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교차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보다 신중한 투자 전략을 필요로 하는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