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3만 달러 하락, 약세장 신호 강화 및 2억 달러 포지션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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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7일,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9만3943달러로 하락하며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3088달러로 내려갔고, 주요 알트코인인 리플, 솔라나, 도지코인 역시 각각 1~5%에 달하는 약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암울하게 만들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조1856억 달러에 달하며,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58.83%, 이더리움의 점유율은 11.70%다.

24시간 기준으로, 전체 암호화폐 거래량은 약 1417억 달러로 보고되었으며, 디파이(DeFi) 시장의 시가총액은 851억 달러, 거래량은 135억 달러로 나타나 1.8% 증가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1229억 달러로 7.28% 증가했으며, 파생상품 거래량마저 1조2523억 달러로 15.65%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동일 기간 동안 총 1억9888만 달러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었으며, 이 중 87.63%, 즉 1억7429만 달러가 롱 포지션 관련 사항이었다. 비트코인 청산 규모는 1억6231만 달러, 이더리움은 1억2745만 달러에 달했다. 특히 하이퍼리퀴드, 바이낸스, 바이비트와 같은 주요 거래소에서 대규모 롱 청산이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제트캐시(ZEC), 솔라나, 도지코인 등 알트코인에서도 1000만 달러에서 2000만 달러 상당의 청산이 일어났다.

시장에 대한 약세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크립토퀀트의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365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으며, 하락 목표가는 9만2000달러, 그 이후에는 7만2000달러로 제시했다. 최근 155일 동안 96,000달러에 매입한 투자자의 99%가 손실을 보고 있다는 글래스노드의 분석은 더욱 우려스러운 투자 심리를 반영한다.

기술적 변수도 주목을 받는 가운데, 코인베이스 프라임에서 익명 지갑으로 2469 비트코인과 6만여 이더리움이 이체되었으며, 리플의 대규모 입출금 거래도 포착되었다. 더불어 USDC의 신규 발행액이 2.5억 달러에 이르고, 수이 DEX의 거래량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온체인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책적 측면에서도 이목이 집중된다. 미국 법무부는 북한으로부터 1500만 USDT를 추가로 압수하였고, UAE 국부펀드의 비트코인 ETF 보유량이 지난 6월 이후 230% 증가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기관 수요가 상충하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 모든 요소들이 결합되어,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품고 있는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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