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드러나면서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9,450만 원(약 94,500달러)까지 치솟았다.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장중 9,450만 원에 도달했으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에 의해 9,300만 원(93,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예정된 연준의 금리 결정은 암호화폐 시장에 추가 변동성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및 폴리마켓(Polymarket) 등의 주요 지표에 따르면, 연준이 0.25%포인트(25bp)의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무려 96%에 달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공식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시장은 이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러한 기대감 속에서 상승세를 보였고, 하루 동안 3% 가량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거래소 데이터 플랫폼 트레이딩뷰에 의하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2,736조 원(1조 8,500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55.38%에 이를 정도로 시장의 반응이 긍정적이었다.
특히, 이번 상승장에서 주목할 점은 알트코인들이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는 점이다. 이더리움(ETH)은 하루 기준으로 9% 급등하여 약 4,950,000원(3,350달러)에 도달하였고, 에이다(ADA)는 12% 상승하여 694원(0.47달러)에 이르렀다. 아발란체(AVAX), 폴카닷(DOT), 인터넷컴퓨터(ICP),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도지코인(DOGE), 월드코인(WLD) 등도 각각 5%에서 8% 가량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약세를 내부지킨 알트코인들도 존재한다. 파이네트워크(PI), 비텐서(TAO), 트론(TRX), 비트코인캐시(BCH) 등은 소폭의 하락에 직면하며 다른 종목들과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이와 같은 긍정적 흐름 덕분에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도 3.26조 달러를 넘어서는 상승세를 보이며, 전일 대비 3.3% 오른 약 4,821조 원(3조 2,600억 달러)을 기록했다. 이는 금리 인하를 예상하여 투자 심리가 회복되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발표에 따라 추가적인 가격 상승이나 변동성이 예상됨에 따라 지금의 시장은 ‘위험 자산 선호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이 더 큰 폭으로 가격이 움직이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비트코인 상승은 연준의 금리 정책 영향으로 인한 시장의 기회를 잘 반영하고 있다. 알트코인들은 비트코인보다 더 큰 리스크를 감수하는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아들여, 더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투자 대안으로 금리 발표 후 시장의 방향을 확인한 뒤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있다. 변동성이 클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