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BTC 12만 달러 지지선 유지, 옵션 만기로 롱 포지션 청산 위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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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BTC) 가격이 12만 달러(약 1억 6,680만 원)를 지지하고 있는 가운데, 약 147억 달러(약 20조 4,330억 원)에 달하는 롱 포지션이 청산 위험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 금요일 전일 대비 1.2% 상승한 12만 91달러(약 1억 6,701만 원)로, 이는 투자자들에게 심리적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오는 디리빗 옵션 만기 시점에 가격이 하락할 경우, ‘최대 고통 구간(Max Pain)’인 11만 5,000달러(약 1억 5,985만 원)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10만 6,500달러(약 1억 4,818만 원)까지 하락할 시 약 150억 달러(약 20조 8,500억 원)의 롱 포지션이 청산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한다. 현재 시장은 높은 레버리지 포지션과 강한 스팟 수요 간의 힘겨루기 양상으로, 단기적으로 옵션 만기 시점까지 시장의 극단적인 움직임이 예상된다. 주말을 맞아 12만 2,000달러(약 1억 6,958만 원)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 추가적인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ETH)도 마찬가지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ETH는 4,460달러(약 620만 원)에서 거래 중이며, 하락 시 옵션 매도자들이 겨냥하고 있는 고정 가격선인 4,200달러(약 584만 원) 아래로 떨어질 경우 약 102억 달러(약 14조 1,780억 원)의 ETH 롱 포지션이 청산 압박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비트코인의 가격이 하락하게 된다면, 높은 레버리지를 보유한 ETH 또한 더 큰 하락 압력을 견딜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동시에 리플(XRP)은 프라이버시 기능 강화를 위한 로드맵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리플의 엔지니어링 선임 이사인 제이 아요 아킨예레(J. Ayo Akinyele)는 오는 2026년까지 XRP 원장(XRPL)에 기본 프라이버시 기능을 통합할 계획을 밝혔다. 해당 로드맵에는 다목적 프라이버시 토큰(MPT), 전방위 추적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 인클레이브, 영지식증명 기반 기술이 포함된다. 그는 “프라이버시는 기존 금융 시스템의 기본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하고, XRP가 투명성과 규제 수준의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차별된 퍼블릭 원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코인은 시바이누(SHIB)이다. SHIB는 과거 2021년 10월에 833% 상승하며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한 바 있으며, 이번 10월에도 상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현재 SHIB의 가격은 0.00001244달러로, 볼린저 밴드가 수축된 상태에서 0.00001410달러까지 상승할 여지가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SHIB는 과거에도 10월에 상승세를 보여온 만큼, 감성 투자가 결합될 경우 11%에 달하는 상승 랠리를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이번 주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옵션 만기 여부, SHIB의 계절적 기대감, 리플의 기술 진화 전략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상호작용하며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미국 정부의 셧다운 여파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움직임이 정지된 가운데, 이들 핵심 종목의 흐름이 향후 시장의 방향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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