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에서 13억 달러 순유출…단기 하락 우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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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시장이 다시 한 번 압박을 받고 있다. 최근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음이 드러났다. 미국에 상장된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13억 달러(약 1조 8,750억 원)가 유출되면서, 시장은 새로운 하락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8거래일 동안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순유출된 자금은 총 13억 달러에 달하며, 그 중 단 1월 21일 하루만에 7억 870만 달러(약 1조 294억 원)가 빠져나가는 등 올해 들어 가장 큰 하루 유출을 기록하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자금 유출이 개인 투자자의 패닉이 아니라 전문 기관의 관망 또는 이탈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이러한 자금 유출 기간 동안 비트코인은 10월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했다. 온체인 수요 지표도 약화되고 있다. 투자 분석 플랫폼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온체인 활동이 둔화되었고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도 함께 감소하고 있다.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추가 매수보다 리스크 회피 쪽으로 쏠리고 있다.

이번 ETF 자금 유출 시점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발표 이전과 일치한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추가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높은 금리는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에 장기적인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더불어 글로벌 유동성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일본 엔화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되기 시작하면서 위험 자본의 이동이 둔화되고 있으며, 미국 정부의 셧다운 우려까지 더해져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은 비트코인이 언제든지 더 큰 변동성을 겪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비트코인 가격 흐름은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BTC 가격은 약 8만 2,500달러이며, 최근 지지선이었던 8만 4,500~8만 5,000달러 구간을 하향 이탈하며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의 가격 구조는 11만 6,000달러의 고점에서 하락한 추세선 아래에 머물러 있으며, 50일 및 1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도 거래되고 있다. 피보나치 되돌림 기준으로는 8만 8,900달러의 0.236 지지선이 무너진 상태며, 다음 지지구간인 8만 500달러를 향하고 있다. 이 가격이 붕괴될 경우 단기 목표선은 7만 5,8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상승 반등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8만 8,900달러를 회복해야 한다. 이 구간의 회복이 없으면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문가의 진단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RSI(상대 강도 지수)는 30초반까지 하락하며 과매도 상태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여전히 뚜렷한 반전 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의 보완재로 부각되고 있는 ‘비트코인 하이퍼(Bitcoin Hyper, $HYPER)’가 주목받고 있다. 솔라나(Solana)의 속도와 확장성을 비트코인 생태계에 결합하여 고속 스마트 계약, 디앱(dApp), 심지어 밈코인 생성까지 가능한 통합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감사를 마친 이 프로젝트는 빠른 트랜잭션과 저비용을 내세우며 프리세일에서 3,1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모집했다.

총체적으로 비트코인 시장은 단기 하락세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 지표, 기관 투자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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