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두 달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자금 유입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재차 상승하고 있다. 신규로 유입된 투자금은 주 후반까지 총 17억 달러(약 2조 3,630억 원)에 달했으며, 특히 수요일 하루 동안에만 약 8억 달러(약 1조 1,120억 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ETF 분석 플랫폼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이번 주에만 총 17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ETF 시장에서 최근 두 달간 최대 주간 유입 규모로, 디지털 자산 투자에 대한 기관급 신뢰가 점차 회복되고 있음을 뜻한다. 비트코인의 가격 반등이 이같은 ETF 투자 증가와 맞물려 있는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비트코인은 지난주 금요일 11만 달러(약 1억 5,290만 원) 선에서 현재 11만 5,000달러(약 1억 6,035만 원)로 상승했으며, 이는 약 4.5%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처럼 가격 반등은 ETF 투자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전망을 심어주고 있다.
이번 자금 유입 확대는 향후 비트코인 ETF 승인의 가능성을 높이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의 정치권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크립토 친화적인 발언이 잇따르면서, 규제 완화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비트코인 ETF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이 시장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주목되고 있다.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ETF 시장에서의 기관투자자들의 활발한 활동은 장기적인 상승장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비트코인 ETF 시장의 동향은 앞으로의 디지털 자산 투자 환경과 그에 따른 가격 변동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