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중심의 암호화폐 시장이 2026년 새해를 맞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달 매도세가 정체되면서 새로운 자본이 시장에 유입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레이저 디지털(Laser Digital)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연말에 나타난 세금 손실 실현 매도 압력이 해소되고 1월 초에 신규 자금이 시장으로 유입됐다”며 “전반적인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말 동안 비트코인은 약 87,000달러에서 93,000달러까지 상승했으며, 이더리움은 2,970달러에서 3,200달러로 올랐다. 현재 비트코인은 약 92,966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8% 상승하여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 수요의 회복이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12월까지 지속되었던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의 유출은 1월 들어 반전됐다. 레이저 디지털은 “1월 2일에 ETF에 자금 유입이 발생했으며, 이는 기관 투자자의 수요 회복을 나타내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되고 있으며, 연말 마지막 거래일 기준으로 약 3,000건의 1월 만기 비트코인 콜옵션이 유입됐다. 이는 투자자들이 이달 중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5,000달러를 저항선으로 삼고 있으며, 이 가격대에서의 강한 돌파가 이루어질 경우 추가 상승세가 전망된다. 반대로 이 저항선에서 돌파에 실패할 경우에는 박스권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도 크다.
아시아 거래 시간대에 비트코인의 강세가 잇따르지만, 미국 시간대에는 약세로 전환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레이저 디지털은 “이러한 현상이 변화하는 시점이 시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미국 고용 관련 지표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금요일에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 보고서가 중요한 확인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신규 고용 5만 5천 개와 4.5%의 실업률 전망이 나온 가운데, 특히 실업률 수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레이저 디지털은 “1월 기준금리 인하가 아직 반영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예상을 하회하는 결과가 나온다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져 암호화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실업률 상승은 위험 자산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반적인 투자 심리도 호전되었다. 암호화폐 결제 기업 머큐리오의 공동 창업자 페트르 코지야코프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다시 편입하고 있으며, 이더리움과 솔라나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적 진보와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증가 등 펀더멘탈이 여전히 견조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하지만 중동과 일부 지역에서 고조되고 있는 지정학적 긴장은 여전히 잠재적인 리스크로 남아 있다. 레이저 디지털은 “현재까지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나, 해당 지역에서의 지진적 사건 발생 시 전체적인 거시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강세는 2026년 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으며,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 모두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