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비트코인(BTC) 가격이 급락했으나, 금리 인하의 기대감이 다시 투자자들을 자극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이 커지며, 시장의 불확실함 속에서도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반등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최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가 인하될 확률이 하루 만에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마켓캡의 7일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85,071달러(한화 약 1억 1,691만 원)로, 일주일 만에 10.11% 하락했다. 이러한 하락세 가운데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비트코인의 가격 회복을 도울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모리츠는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현재의 가격 움직임이 잠정적인 바닥을 형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금리 인하의 기대는 파생시장 자료에도 뚜렷이 드러나고 있다.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12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확률이 69.40%로 상승했으며, 이는 전날인 목요일의 39.10%에서 급증한 수치다. 하루 만에 30%포인트 가량의 변화를 보인 것이다. 이로써 시장은 연말을 금리 인하의 적기라고 예측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속된 고금리 환경은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 압박을 가해왔으며, 그러한 고통이 지속된다면 결국 신중한 투자자들의 접근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 신호가 나타난다면,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기조에도 중요한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기대감만으로는 투자 전략을 결정하기에 불안정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12월 FOMC 회의 이전에 발표될 금리에 대한 다양한 매크로 지표를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하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따라 암호화폐 투자 전략을 재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트코인 가격의 향후 움직임은 실제 금리 인하 여부와 시점에 크게 의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의 최근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금리의 변화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반등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의 분위기도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