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의 가격이 최근 매도 압력으로 인해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공매도 세력의 우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주요 알트코인들도 기술적 저항선 근처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상승 시도가 빈번히 매도세에 저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하락세 속에서도 매수세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 ETF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1억 258만 달러(약 1,426억 원), 이더리움(ETH) ETF에는 2억 3,622만 달러(약 3,284억 원)의 순유입이 나타났다. 이는 하루 전의 순유출과 비교해볼 때 저가 매수 심리가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ETF의 수급이 이러한 매수 심리를 지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은 10만 9,500달러(약 1억 5,205만 원) 부근에서 단기적인 바닥을 형성하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이는 기술적인 반등보다 시장의 전반적인 신뢰 회복이 절실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 역시 10월에 대한 기대감을 지속적으로 갖고 있다. 경제학자 티모시 피터슨(Timothy Peterson)은 X(구 트위터)에서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상승의 상당 부분은 10월 하반기에 집중된다”고 분석하며, ‘업토버(Uptober)’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현재 시장의 단기적인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기관 자금의 재유입과 함께 계절적 강세 기간에 접어들면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향후 며칠간 비트코인이 저점을 유지하고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을지가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 시점에서 발생하는 투자 심리에 따라 비트코인의 반등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이며,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 모두가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암호화폐 시장이 변화의 기로에 서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동향은 더욱 흥미롭게 전개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