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최근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가에 근접하고 있다. 현재 가격은 약 12만 3,000달러(약 1억 7,097만 원)이며, 이 저항선을 돌파하면 다음 목표로 13만 달러(약 1억 8,070만 원)가 설정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이번 주 내에 이 목표선을 빠르게 넘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거시적인 시각에서 비트코인은 명확한 상승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 일봉 차트에서 가격이 꾸준히 고점과 저점을 높이며 상승 채널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전의 반등은 11만 2,000달러(약 1억 5,568만 원) 부근에서 발생했으며, 이 지점은 강력한 매수 영역으로 분석되었다. 이후 빠른 랠리가 이어져 기존 고점 수준까지 도달했다.
현재의 거래 구간은 뚜렷한 공급 저항선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 구역에서는 수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활발히 일어날 수 있다. 만약 이 저항을 강하게 돌파하게 되면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13만 달러를 목표로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부근에서 가격이 되돌림 현상이 나타난다면 11만 6,000~11만 7,000달러(약 1억 6,224만~1억 6,363만 원) 구간으로 조정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단기 4시간 봉 차트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명확하게 확인된다. 최근 11만 2,000달러 지지선에서 급반등하면서 지속적인 상승 신호가 포착되었고, 현재로서는 사상 최고가 영역에 도달한 상황이다. 이 시점에서 매수세와 매도세 간의 긴장 관계가 형성되고 있으며, 이는 향후 단기 급등 또는 조정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의 구성에도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2024년 말과 2025년 초까지 고래 투자자들의 활발한 거래가 시장을 이끌었던 반면, 최근에는 소규모 개인 투자자들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몇 주간 보인 적색 클러스터의 증가는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주문 비율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통적으로 고래의 비중이 시장 고점 구간에서 확대될 경우 매도 압력이 가해지는 경향이 있지만, 현재는 고래들의 활동이 줄어든 상태이다. 이는 대규모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 포지션을 유지하거나再진입을 유보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러한 배경은 비트코인이 최고가를 돌파할 가능성을 높이지만, 고래 매도가 재개될 경우 급격한 조정으로 이어질 우려도 상존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향후 방향성이 12만 3,000달러(약 1억 7,097만 원)의 저항을 돌파하는 여부에 크게 달려있다고 분석한다. 안정적인 상승세와 기술적 지표가 이를 뒷받침하는 한편, 거래량의 증가와 고래 투자자들의 본격적인 복귀가 없이는 지속적인 상승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만약 13만 달러(약 1억 8,070만 원) 저항선이 돌파된다면, 시장 분위기는 다시 한 번 강세장이 재개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