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상승세 되살리며 9만 4,000달러 돌파…FOMC 결과에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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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이 최근 다시 상승세를 타며 9만 4,000달러(약 1억 3,823만 원)를 넘어서면서 시장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다가오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가 청신호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지지하는 투자자들이 효과적으로 자리잡으면서 가격 회복이 이루어진 것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3일 상승 구조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인 뒤, 수일간 9만 3,000달러(약 1억 3,680만 원) 근처에서 방향성을 잃고 횡보세를 이어갔다. 이는 FOMC 발표를 기다리는 많은 트레이더들이 시장에서 관망세를 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4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9만 3,500달러(약 1억 3,731만 원)를 강하게 돌파하게 되면서 단기적인 상승 모멘텀을 재점화시켰다. 이번 반등은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중요한 지지선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지만 이런 긍정적인 신호에도 불구하고 유동성 지표는 여전히 경고를 보내고 있다. 비드-애스크 유동성이 위축된 상태로,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매수세가 강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시장에 참여하는 매수자 수는 증가하고 있으나, 그 규모가 충분하지 않기에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보다 많은 매수세의 유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이 단기 트레이더에게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지만, FOMC의 결과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다시 흔들릴 가능성이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 동결 여부와 더불어, 금리 인하 신호가 향후 비트코인 시장의 랠리를 좌우할 수 있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트코인의 단기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그 지속 가능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FOMC의 결과는 중장기적인 비트코인 가격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적인 이벤트로 보인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9만 3,500달러 이상에서의 지지를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하며, 매수 규모의 확대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비트코인의 향후 가격 움직임은 FOMC의 발표 및 연준의 통화 정책에 크게 의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FOMC 회의 결과가 비트코인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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