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현재 중요한 기술적 지지선에서 상승세를 회복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전문가들은 이 지지선에서 매수세가 지속된다면, 향후 몇 주 내에 사상 최고가를 갱신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가격은 최대 약 93,600달러(한화 약 1억 3,020만 원)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는 경고가 뒤따르고 있다.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비트코인의 가격 범위를 기준으로 약 115,440달러(한화 약 1억 6,065만 원)를 향후 가격 방향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지목했다. 이 지지선이 견고하게 유지될 경우, 매수의 압력이 더해져 비트코인의 가격이 약 137,300달러(한화 약 1억 9,089만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이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하락 압력과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장 전문 분석기관인 스위스블록 또한 이와 유사한 견해를 제시했다. 최근 비트코인의 단기 조정은 시장의 붕괴가 아니라 리스크 재조정의 과정으로 해석되며, 현재의 하단 테스트가 마지막 하락 시도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들은 과거 2024년 2월과 11월에 비트코인이 유사한 기술적 지표 상승 이후 2~3주 안에 35~40% 상승했던 사례를 근거로 제시하며, 이러한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스위스블록은 현재 비트코인이 강력한 유동성 및 네트워크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어, 이는 전통적으로 상승세로 이어지는 조합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시장 구도가 상승장을 위한 ‘스프링 로딩(Spring-loading)’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앞으로 1~3주 내에 비트코인이 이더리움(ETH) 및 기타 주요 알트코인들과 함께 전고점을 돌파할 수 있는 국면을 맞이할 가능성도 예측하고 있다.
한편, 통상적으로 약세장에 시달리던 9월 또한 올해는 예외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일주일 동안 약 3% 상승하여 시장 분위기를 전환의 계기로 삼았다. 비트파이넥스 알파(Bitfinex Alpha)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시장 시총 회복 및 온체인 매수 압력의 증가가 투자자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되면서, 4분기 진입과 함께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 국면으로 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의 향후 동향은 시장의 기복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매수세가 유지된다면 상승세 회복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