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사상 최고가를 향해 상승하는 과정에서 20% 이상의 대규모 조정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시장 분석가 조르디 비서(Jordi Visser)는 특히 전통적으로 강세장으로 알려진 4분기에도 이러한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인공지능(AI) 관련 주식과 연결지으며, 최근 시가총액이 4조 달러에 달하는 엔비디아($NVDA)와의 비교를 통해 그 가능성을 밝혔다.
비서는 “비트코인은 AI 트레이드의 일환”이라며, 챗GPT 출시 이후 엔비디아가 보여준 고속 성장과 그에 따른 조정을 사례로 언급했다. 그는 엔비디아가 챗GPT 등장 이후 무려 1,000%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그 과정에서 다섯 차례나 20% 이상 하락한 것을 강조하며, 비트코인도 이러한 패턴을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발언은 최근 X(구 트위터)에서 암호화폐 투자자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와의 대화 중 나왔다.
또한, 비서는 시장이 강한 상승세 속에서도 단기적인 급락을 동반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와 같은 대규모 기술 자산조차 여러 차례의 조정을 거쳐야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었으며, 비트코인도 강세장 속에서 예외가 아니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러한 분석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 내에서 ‘AI와의 결합’이라는 서사와 밀접하게 연결되며, 비트코인이 디지털 자산 시대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비서는 투자자들에게 단기적인 조정보다 장기적인 흐름에 집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이는 특히 비트코인 시장에서 안정성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중요한 통찰이 될 수 있다. 비트코인이 AI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이러한 흐름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건전한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