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자금 유입 감소로 2026년 1분기 동안 횡보 예상… 기관의 수요는 여전히 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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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이 2026년 1분기 동안 뚜렷한 방향성이 없이 횡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자금 유입이 현저히 감소하면서 시장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 크립토 데이터 분석업체인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최근 자본 유입의 둔화와 함께 전통 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이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그는 올 해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1월 초 비트코인 시장이 이례적으로 약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하며, 급등이나 급락보다는 지루한 ‘횡보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주 대표는 “비트코인으로의 자본 유입이 거의 없어진 상황에서, 최근 자산이 주식이나 금, 은 등 전통 자산으로 이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금과 은의 가격은 새해 들어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현재 비트코인은 약 9만 900달러(약 1억 3,187만 원)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 가격은 직전의 단기 고점인 9만 4,400달러(약 1억 3,707만 원)에서 2% 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그동안 매년 1월 평균 3.8%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2월과 3월에도 각각 평균 13.1%, 12.2% 상승률을 보였으나, 올해는 시즌 랠리가 어려울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시장 심리 역시 악화되고 있으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작년 11월 이후 계속해서 ‘공포’ 또는 ‘극단적 공포’ 영역에 머물고 있다. 이번 주 목요일에는 28점을 기록하여 시장에 대한 신중한 분위기를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ETF에 대한 자금 유입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Farside Investors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1월 첫 거래일 3일간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누적 9억 2,530만 달러(약 1조 3,414억 원)의 순유입이 발생했으며, 이는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유효함을 시사한다. 주 대표는 기관들이 장기 보유 전략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고래와 개인 간의 순환 매도 모델은 이제 더 이상 작동하지 않으며, 현재 ETF 자금의 흐름은 과거와는 구조가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보수적인 전망도 여전하다.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와 피델리티의 거시 리서치 디렉터 유리엔 티머는 각각 비트코인이 올해 6만~6만 5,000달러(약 8,707만~9,434만 원) 구간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경고하고 있다. 반면 장기 강세론자들 역시 여전히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으며, 벤처 투자자 팀 드레이퍼는 2026년이 비트코인의 중요한 반등 시점이 될 것이라며 기존의 25만 달러(약 3억 6,282만 원) 목표가를 확인했다.

에이브라(Abra)의 빌 바르하이더 CEO는 미국 연준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위험자산 랠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6년이 비트코인에게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종합적으로 볼 때, 2026년 초 비트코인 시장은 자산 순환과 투자 심리의 위축, 약한 가격 모멘텀으로 인해 횡보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지만, ETF와 기관 보유 구조의 건강한 흐름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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