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새로운 상승세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최근 차트 분석에 따르면, 이중바닥(double-bottom) 패턴과 함께 역헤드앤숄더 패턴이 나타나고 있어 기술적 관점에서 약 1억 7,653만 원(127,000달러) 돌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의 투자 심리 역시 회복세를 보이며 상승 동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온체인 분석가 ZYN은 비트코인이 최근에 3번째 이중바닥 패턴을 완성했다고 전하며, 과거 4월과 6월에 각각 50% 및 25% 급등한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이번 반등이 과거와 비슷한 수준의 반등만 이뤄져도 127,000달러(약 1억 7,653만 원)를 초과할 것”이라며, 이를 단순한 차트 구간이 아닌 ‘런치패드(launchpad)’ 역할로 해석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약 1억 5,568만 원(112,000달러)과 1억 7,236만 원(124,000달러)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며 소폭 조정 중이다. 가격의 정체가 상승 이전의 ‘에너지 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향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불러일으키고 있다.
알트코인 트레이더 Merlijn The Trader가 제시한 차트에 따라, 비트코인은 역헤드앤숄더 패턴 또한 완성했다고 판단된다. 이 패턴의 왼쪽 어깨는 2024년 12월, 머리는 2025년 4월에 형성되었으며 당시 가격은 약 1억 748만 원(70,000달러)이다. 오른쪽 어깨는 올해 6월에 형성되었다. 특히, 상향 경사의 넥라인이 약 1억 5,707만 원(113,000달러)에서 지지를 받고 있어 이 구간을 기반으로 가격 추가 상승의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시장 심리도 긍정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크립토퀀트의 분석가 다크포스트는 최근 5일간 비트코인 선물 시장이 다시 ‘긍정적인 신호’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 이번 심리지수는 순체결량, 미결제약정, 롱/숏 비율을 종합 분석해 전반적인 숏 포지션의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비슷한 지표는 올해 8월 초에도 나타났으며, 당시의 반등과 정확히 일치했다.
현재 모든 지표를 종합해 보면, 비트코인은 기술적 분석과 파생상품 시장 데이터 모두에서 상방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물론 매수세가 지속될지는 한 가지 변수로 남아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기존의 저항선을 돌파하는지가 향후 랠리의 주요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중바닥과 역헤드앤숄더라는 강력한 기술적 조합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과거와 같이 급격한 상승을 이끌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