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10월 말 주요 가격 변곡점에 접근하며 시장의 흐름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11만 3,000달러에서 11만 4,000달러(약 1억 5,047만 원에서 1억 5,174만 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이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을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상승세 회복을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으나, 기술적 저항선 위로의 가격 안착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술적으로 분석할 때, 현재 비트코인은 200일 이동평균선(약 10만 8,000달러, 약 1억 4,376만 원) 위에서 지지를 받고 있는 반면, 50일 및 100일 이동평균선에서 저항에 막혀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이동평균선의 압축 구간은 일반적으로 큰 가격 변동의 전조로 해석되기 때문에, 향후 시장의 급격한 변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시장 유동성을 기반으로 한 바이낸스 비트코인/테더(BTC/USDT) 청산 히트맵을 분석한 결과, 주요 유동성 집중 지점은 세 지역으로 나뉘며 ▲ 상단 11만 7,000달러(약 1억 5,592만 원), ▲ 중단 11만 4,000달러(약 1억 5,174만 원), ▲ 하단 11만 1,000달러(약 1억 4,756만 원)로 확인되었다.
특히 상단 유동성 클러스터인 11만 7,000달러 지역은 매도 포지션에 의해 강한 저항이 형성된 곳이다. 이 가격을 돌파할 경우 ‘쇼트 스퀴즈’ 현상이 발생해 급속한 가격 상승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12만 달러(약 1억 6,000만 원)까지 도달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 레벨에서의 가격 상승은 주저하고 있어 단기 상단 압력이 여전히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현재 시세에 근접한 11만 4,000달러 지역은 매수 및 매도 양측 간의 대대적인 청산 물량이 쌓여 있는 이른바 공방 전선으로, 이 구간을 안정적으로 돌파하느냐에 따라 향후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격대를 여러 차례 저항하며 하방 압력이 강화될 경우, 반대로突破할 시에는 상승 모멘텀 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는 중대한 순간이 될 것이다.
하단 11만 1,000달러 아래에는 롱 포지션의 청산이 대거 몰려 있는 상황이다. 이 구간까지 가격이 하락할 경우, 레버리지 매수자들이 청산되면서 최대 10만 8,000달러 지지선까지 이어지는 추가 하락세를 불러올 수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 비트코인은 유동성 밀집 상·하단이 가까운 압축 영역에 진입해 있어 가격 변화가 임박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이번 주 마감이 11월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주요 유동성 구간을 어떤 방향으로 돌파하느냐에 따라 비트코인의 향후 움직임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