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최근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며 11만 4,000달러를 돌파하였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의 전문가들은 주봉 마감이 이 가격을 상회할 경우 12만 달러로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상승세는 최근 10만 7,000달러까지 하락한 뒤 반등하며, 기술적 반발 매수와 대규모 공매도 청산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약 11만 5,00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 가격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앞으로의 상승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암호화폐 분석가인 Rekt Capital는 “비트코인이 11만 4,000달러를 주간 종가 기준으로 지지선으로 확립한다면, 11만 4,000달러에서 12만 달러 사이에서 새로운 강세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현재 이 가격대는 최근 몇 주 동안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하여 왔으며, 이 구간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경우 비트코인은 추가 상승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트레이더 Ted는 다음 주요 저항선을 11만 7,200달러로 지목했습니다. 이 가격대는 시카고 상품 거래소(CME)의 갭과 관련이 있으며, 이를 회복시킬 경우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 갱신도 가능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만약 가격 상승이 실패할 경우, 시장이 지난달 저점으로 돌아갈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서도 경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가격 상승의 핵심 원인은 바로 공매도의 청산입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단기적인 급등은 11만 5,000달러 근처에서의 집중적인 공매도 청산으로 인해 발생했습니다. 특히, 지난 밤 9시에서 10시(UTC) 사이에 주요 거래소에서 공매도 포지션이 대거 정리되며 상승세가 더욱 가속화되었습니다.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단기 투자자들이 수익을 실현하기보다는 오히려 손실을 감내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크립토퀀트의 애널리스트 Gaah는 “단기 보유자들이 4개월 만에 첫 실현 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투기적 자금의 일시적인 신뢰 약화를 나타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시장이 아직 과열 상태가 아니며 중장기적으로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단기 보유자들의 손익 비율을 나타내는 SOPR 지표가 현재 1 이하로 떨어진 상황이며, 이는 보통 큰 폭으로 상승할 때 시장의 고점으로 작용하는 수치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다수의 대형 투자자가 시장에 유입되고 있어 전체적인 상승 모멘텀을 이끌고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비트코인이 11만 4,000달러 이상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된다면, 향후 며칠 내에 12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므로,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요구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