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최근 급락 후 반등을 시도했으나, 25일(현지시간) 다시 하락세를 보이며 110,000달러(약 1억 5,29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약 4.65% 하락하면서 아시아 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인 흐름을 따랐다. 특히,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킨 주요 요인은 중국의 제재 조치에 있다. 중국 정부는 한국 최대 조선사 관련 미국 기업 다섯 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며 보복 조치를 예고, 미중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이러한 외부 요인들은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비트코인의 하락세를 단기 조정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온체인 데이터와 기술 지표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여전히 중기 상승 사이클 내 건강한 가격 리셋 구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상황을 전면적 추세 전환으로 간주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하고 있으나, 110,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96,500~100,000달러(약 1억 3,414만~1억 3,900만 원) 범위로 후퇴할 가능성도 경고하고 있다.
이번 조정은 전 세계의 거시경제 환경, 비트코인 현물 ETF의 시장 유입 지연, 그리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미 대선 국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성향이 기대감을 키우고 있지만, 이러한 외부의 지정학적 변수들은 시장의 신중한 움직임을 더욱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정치권 내에서는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 조짐이 감지되지만, 대외적 리스크는 여전히 투자 심리를 억누르고 있다.
비트코인이 지난 주말의 급락 후 반등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글로벌 정세와 더불어 미중 갈등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보다 신중한 접근을 취할 것이며, 이러한 상황이 어떻게 발전할지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추가적으로,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기 위해서는 외부 지정학적 리스크가 안정되어야 하며, ETF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이 필수적이다. वर्तमान의 시장 흐름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의 전망은 여전히 많은 변동성을 내포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중기 상승 사이클의 일환으로 회복할지, 아니면 단기적으로 하락할지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