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최근 단기 저항을 일시적으로 돌파한 모습이지만, 빠르게 하락세로 전환되며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안기고 있다. 11일(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하루 전 대비 1.54% 상승하여 114,334달러(약 1억 5,891만 원)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가짜 돌파(페이크 아웃) 현상이 발생한 이후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114,462달러(약 1억 5,919만 원) 부근에서 저항에 직면해 다시 하락을 시작하고 있다. 만약 일일 차트에서 종가가 113,000달러(약 1억 5,707만 원) 지지선 부근에서 마감된다면, 단기 조정 구간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커진다. 거래량이 증가하지 않는 한 반등 시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 차트 관점에서 보면, 전일의 고점을 기준으로 종가가 형성된다면 단기 상승 추세가 다시 회복될 수 있는 긍정적인 시나리오도 존재한다. 이러한 경우 비트코인은 며칠 내에 115,000~116,000달러(각 약 1억 6,004만 원~1억 6,143만 원) 구간으로 재진입할 여지를 가질 수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러한 추세 전환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부족한 상태다.
중기적인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여전히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나, 가격이 지지선 또는 저항선과 일부 거리 있게 위치해 추가적인 상승을 위한 에너지 축적이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지금의 위치는 조정과 반등이 서로 교차할 수 있는 중요한 변곡점이므로, 투자자들은 주도적인 매수세의 유입 여부를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
결론적으로, 당분간 비트코인은 113,000~117,000달러(약 1억 5,707만 원~1억 6,263만 원) 구간에서 좁은 범위의 횡보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가격 상승을 넘어 지속적인 거래량의 증가와 시장 심리의 개선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