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8월 중순 약 1억 7,301만 원(124,533달러)까지 상승한 이후, 현재 다시 하락세로 돌입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최근 한 주 동안 6.8%, 하루 기준으로는 0.28% 하락한 약 1억 5,756만 원(113,31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주 초반에는 1억 5,572만 원(112,344달러)까지 하락하면서 하락 압력을 재확인하였다.
비트코인은 4월부터 7월까지 무려 4개월 간 상승세를 보였으나, 8월에는 거래량 감소로 인해 조정 국면에 진입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8월은 평균적으로 두 자릿수의 하락률을 기록했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비트코인에 불리한 달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번 조정은 건강한 가격 조정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특히 미국 내 현물형 비트코인 ETF에의 자금 유입과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수세가 비트코인 가격에 하방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시장의 전문가인 카레오(Kaleo)는 자신의 SNS에서 “9월은 지난 5년 간 4번이나 비트코인이 지역적 저점을 형성한 달로, ‘센트템버(Sendtember)’가 ‘업토버(Uptober)’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전통적으로 9월은 비트코인에 불리한 경향이 있으며 평균적으로 5%의 하락률을 기록하지만, 4분기에는 급격한 반등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최근 몇 년 동안 비트코인은 10월부터 연말까지 평균적으로 88% 상승률을 보이며 강한 회복세를 나타내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이번 9월의 비트코인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에 따라 결정적인 바뀜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가 비트코인 가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과거의 패턴에 비추어, 올해 4분기에도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일 수 있을지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의 9월, 즉 ‘센트템버’가 실현될지는 다소 불확실하지만, 계절적 순환 속에서 9월이 저점 매수 기회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시장의 흐름을 예의주시하며,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저점에서의 매수 기회를 찾고자 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하락세가 가격 조정의 일환임을 감안할 때, 비트코인의 향후 전망에 대한 기대감도 동반되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