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최근 단기 저점에서 4% 가량 상승하며 주요 저항 구간에 접근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로 인해 큰 폭의 변동성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일요일(현지시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11만 9,300달러(약 1억 6,567만 원) 이상으로 치솟으며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이번 상승의 배경은 금요일에 있었던 급락 이후 빠른 반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사토시 나카모토 시대부터 보유해온 것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고래 지갑에서 8만 BTC가 매도되었고, 이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은 11만 5,000달러(약 1억 5,985만 원)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시장은 이러한 매도 물량을 신속하게 소화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이 매도 압력이 오히려 비트코인의 상승 기조를 다지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디바인 리서치(Divine Research)는 최근 샘 알트만(Sam Altman)의 월드ID(World ID)를 활용하여 사용자 검증 과정을 통해 담보 없이 3만 건의 USDC 대출을 발행했다. 이러한 대출은 주로 금융 시스템에서 소외된 계층을 위한 것이며, 사용자 인증 기술과 탈중앙화 금융 시스템의 융합 가능성을 시험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암호화폐 자산 운용사인 비트와이즈(Bitwise)는 비트코인이 2026년을 기점으로 대규모 상승세를 다시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네트워크 펀더멘털의 개선 및 제도권의 수요 확대, 그리고 글로벌 리스크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향후 2년 내에 가격이 장기 추세선 상단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결정적 변곡점에 도달하며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단기 하락 구간을 종결짓고 중장기 상승 궤도로 이탈할 것이라는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이번 모멘텀 회복이 이전보다 더욱 강력하다”며, 매도세가 약화될 시 개인 및 기관 투자자의 추가 유입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은 최근의 급락 이후 빠르게 가격을 회복하며 상승 모멘텀을 재확인하고 있다. 향후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긍정적인 신호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의 중장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