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의 가격이 최근 24시간 동안 4% 상승하면서 7주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통적으로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강세장인 10월이 시작되면서, 시장에서 다시 랠리의 가능성을 논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3일 새벽 미국 코인베이스 거래소 기준으로 119,450달러(한화 약 1억 6,577만 원)까지 상승하며 8월 14일 이후 처음으로 이 가격대에 도달했다. 이전의 최고점에서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던 비트코인은 이번 상승을 통해 117,500달러(한화 약 1억 6,307만 원)에 위치한 저항선을 돌파했다. 다음 저항선인 120,000달러(한화 약 1억 6,680만 원)에 접근한 만큼, 이 수준을 넘어설 경우 새로운 고점 갱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현재 가격은 다소 진정세를 보이며 118,947달러(한화 약 1억 6,548만 원)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강세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3.5% 증가하여 4조 1,600억 달러(한화 약 5,782조 4,000억 원)에 도달했다. ‘업토버(Uptober)’로 불리는 10월의 특유한 낙관론이 다시 부각되면서 시장의 기세를 높이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이번 상승에 힘입어 2조 3,700억 달러(한화 약 3,294조 3,000억 원)를 넘어섰고, 이는 비트코인이 아마존($AMZN)을 제친 것을 의미한다. 시장 분석 업체 CompaniesMarketCap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비트코인이 글로벌 주요 기업을 초월하는 또 하나의 이정표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글래스(CoinGlass)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과거 12번의 10월 중 10번에서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이 통계는 10월이 연중 가장 강세를 보이는 달이라는 점을 입증해주며, 이번 랠리가 역사적 패턴을 반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은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 가격 상승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전망을 안겨주고 있다. 비트코인의 실적 외에도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회복세로 인해 10월이 이전처럼 강세를 이어갈지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향후 몇 주간 시장의 상황은 더욱 흥미로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