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8만 2,000달러 붕괴… 공포지수 ‘극단적 공포’ 수준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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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의 가격이 최근 몇 달 사이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하며, 투자자 심리가 극단적으로 분열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8만 2,000달러 이하로 떨어졌으며, 이는 최근 몇 년간 가장 많은 매도세를 동시에 동반한 현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하락은 매크로 경제 불확실성, 온체인 약세, 그리고 투자자 심리의 급격한 위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최소 2만~7만 달러의 강세론자와 10만 달러 이상의 기대를 가진 과매수론자로 분리되며 중립적 시각이 거의 사라진 상황이다. 이러한 반응은 ‘공포·탐욕 지수’를 11까지 하락시키며 ‘극단적 공포’로 진입하게 했다. 투자 심리의 이러한 양극화는 작은 외부 충격에도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을 높인다.

거시경제적으로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노동부의 결정으로 인해 10월과 11월의 고용 지표가 12월 16일에 발표될 예정으로, 이는 연준의 정책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미비하게 만들었고 이로 인해 시장의 혼란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글로벌 주식과 위험자산의 하락세와 함께 동조하고 있다.

온체인 지표 또한 부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가 급락함에 따라 기관 수요가 줄어들고, 오늘날 거래는 다시 바이낸스 중심의 개인 유동성에 의존하게 되어 있다. 단기 보유 고래 투자자들은 현재 약 215억 달러의 미실현 손실을 안고 있어 이는 시장에서 경험한 가장 큰 손실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매도 압력이 단기적인 항복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테이커 매도량의 급증과 패닉 매도 주문의 증가는 이러한 추세에 힘을 보탠다. 가격 하락의 여파로, 새로운 지지선은 7만~7만 3,000달러 구간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이는 고래 투자자들의 평균 매입가와 일치하게 된다.

앞으로의 기술적 전망은 바이낸스 현물 거래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면 7만~9만 달러의 새로운 매매 범위가 설정되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8만 3,000달러 선은 단기적인 가격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중요한 지점으로 평가된다. 중기적으로는 7만~7만 3,000달러 구간이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며, 이 대목은 해금을 방어하기 위한 고래 투자자의 결정적인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의 최근 하락은 구조적인 불안정성과 심리적 진폭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향후 가격의 반전에는 고래 투자자들의 방어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남아있다. 현재 시장의 혼란 속에서 지지선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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