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이 94,050달러(약 1억 3,910만 원) 이상을 유지하지 못하면서 다시 매도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87,700달러(약 1억 2,963만 원)와 더 나아가 84,000달러(약 1억 2,411만 원)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94,588달러(약 1억 4,002만 원)와 89,260달러(약 1억 3,182만 원) 사이에서 박스권 횡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심리는 좀처럼 확고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예측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약 1억 4,775만 원)를 넘길 확률이 약 30%로 평가되고 있어, 강세장으로의 전환 기대감은 낮은 편이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다크포스트(Darkfost)는 “연준의 정책 변화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원하는 대로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의 원인으로 ‘스테이블코인 유입의 부족’을 지적했다. 즉, 전체 시장에 새로운 유동성이 유입되지 않는 한 비트코인 가격이 진정한 상승세를 보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흐름은 알트코인 시장에서도 확인되고 있으며, 에이다(ADA), 도지코인(DOGE), 폴카닷(DOT), 아발란체(AVAX) 등 여러 주요 알트코인들도 유사한 약세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저점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유동성이 정체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
비트코인은 현재 반등의 동력을 찾지 못한 채 중심 가격대 방어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10만 달러 돌파를 위한 시나리오를 지속적으로 지연시킬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이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신규 자금 유입이 필수적이며,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 시장 회복이 전제 조건으로 부각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은 현재 유동성 정체 속에서 중립적인 상황에 머물고 있으며, 예측 시장에서도 연말까지 강세 전환 가능성이 낮게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트레이더들은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을 요구받는 상황이며, 중요한 지지 구간 이탈 여부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신규 유입 자금의 흐름이 향후 반등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