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트리아의 핀테크 유니콘 비트판다(Bitpanda)가 유럽연합(EU)의 암호자산 규제인 시장 내 암호자산 규정(MiCA) 하여 세 번째 라이선스를 확보했다고 4월 10일 발표했다. 이로 인해 비트판다는 독일과 몰타의 규제 당국으로부터 승인받은 후, 자국 오스트리아에서의 규제적 입지를 더욱 확장하게 되었다.
비트판다는 최근 라이선스 승인에 대해 “우리의 목표는 유럽에서 가장 잘 규제된 암호화폐 플랫폼을 구축하는 또 하나의 단계”라고 밝혔다. MiCA는 2024년 12월 30일에 전면 시행될 예정이며, 암호자산 서비스 제공자(CASP)들에게 통합된 법적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기 위한 제정된 규정이다. 그러나 비트판다의 다수 라이선스 취득은 MiCA가 유럽 내에서 얼마나 일관되게 해석되고 집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비트판다는 비트판다 자산 관리 GmbH, 비트판다 금융 서비스 GmbH, 비트판다 GmbH, 비트판다 결제 GmbH 등으로 이루어진 여러 법인에 대해 현재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 총 네 가지 승인 사항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비트판다가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규제 환경의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보여준다.
MiCA는 2020년에 제안되었으며, 암호자산에 대한 포괄적인 규제를 마련하고 “유럽 전역의 통일된 시장 규칙”을 생성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그러나 비트판다가 다양한 국가에서 여러 개의 라이선스를 신청하는 것은 규제 일관성의 결여를 드러내는 신호일 수도 있다. Cointelegraph는 비트판다의 여러 MiCA 라이선스 확보 전략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요청했지만, 발표 시점에서는 답변을 받지 못했다.
결론적으로, 비트판다의 세 번째 라이선스 확보는 그들이 유럽 내에서 규제 기준을 성취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음을 암시하며, 이는 암호자산 시장의 성장에 대한 비전과 가능성을 반영한다. EU 내 암호자산 규제의 향방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비트판다와 같은 기업들이 규제 환경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발전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