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플래닛이 6일 비트코인 200개의 매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거래는 자금 조달, 매수 및 정산과 커스터디 과정을 모두 포함한 단일 실행 흐름(STP)으로 이루어진 국내 상장사 최초의 사례로, 비트플래닛은 이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에서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성훈 비트플래닛 대표는 “지난 3주간 시장 상황에 맞춰 매일 비트코인을 매입하며 유연한 전략을 구사했다”며, “가격 투기가 아닌 데이터와 절차를 중심으로 한 트레저리 운영 철학을 통해 가상자산 업계의 투명성 기준을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트플래닛은 국내외 규정을 준수하며 유동성 공급자를 통해 체결과 정산을 마쳤으며, 금융정보분석원(FIU) 인가를 받은 국내 거래소에서 가상자산을 매입한 첫 상장사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비트플래닛이 견고한 재무 보고 시스템과 투자자 보호 장치를 마련한 상태에서 가상자산을 매입한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비트코인 매입을 통해 앞으로 AI 인프라 사업을 포함한 새로운 성장 축을 세우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며, 이번 분기 GPU 유통 분야에서 5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설정했다.
비트플래닛은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1만 개 이상의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 비트코인 보유 상위 10위 기업에 진입하고자 한다. 회사는 분기별로 ‘트레저리 팩트시트’를 공개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보유량, 평균 매입 단가 및 리스크 지표 등의 정보를 주주 및 시장에 전달하여 실시간으로 검증 가능한 투명한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디지털 시대의 전환을 준비하는 상장 기업으로서 가장 안전하고 투명한 운영 방식을 제시했음을 강조하며, 견고한 트레저리 전략과 AI 인프라의 결합을 통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는 혁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비트플래닛의 이번 매입과 전략은 가상자산 시장에서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첫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