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프리미엄 골프장인 파가니카컨트리클럽의 새 주인이 비피자산운용으로 결정되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비피자산운용이 해당 골프장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으며, 매각 주관은 에스티골프가 맡았다. 인수가액은 약 13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파가니카CC는 서울에서 차로 1시간 이내에 위치하여 국내 골프장 중 가장 많은 내장객을 자랑하고 있다. 연간 약 9만1000명에서 9만4000명 사이의 골프 애호가들이 이곳을 찾고 있으며, 특히 18개 홀이 모두 양잔디로 조성되어 있어 품질이 높은 골프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같은 강점으로 인해 매각 입찰 과정에서 여러 원매자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이들은 인수 의사를 보였다.
한편, 이번 인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잠잠했던 골프장 인수합병(M&A)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실제로 최근 더 시에나 그룹이 중부CC를 인수하는 등의 움직임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러한 경과는 국가적 상황과 함께 골프 산업의 회복세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피자산운용의 이번 파가니카CC 인수는 업계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는 사례로, 향후 골프장 운영과 관련된 전략적 계획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가니카CC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으며, 향후 새로운 서비스와 시설 개선 등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