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엔AI(구 알에스엔)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를 시작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총 222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희망 공모가는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설정되어 있다. 이는 예상 공모액이 289억에서 333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상장 후 기업의 예상 시가총액은 1154억에서 1332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뉴엔AI는 오는 6월 9일부터 13일 사이에 5거래일간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이어서 같은 달 19일부터 20일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2004년에 설립된 뉴엔AI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에 특화된 기업이다. 현재 회사는 약 1800억건 이상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별로 특화된 900개 이상의 AI 분석 모델을 개발하여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의 AI 분석 기술은 브랜드 및 시장 분석, 소비자 경험 분석, 새로운 제품 발굴과 판매 수요 예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뉴엔AI는 국내의 10대 그룹사를 포함하여 50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최근 7년(2018~2024년) 동안 연평균 17.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뉴엔AI는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민간 부문에서 발생시키고 있다. 특히, 3년 이상 거래를 지속하는 장기 고객 비율은 73%에 달하며, 평균 계약 기간은 10년에 이른다.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뉴엔AI는 신규 제품 개발과 해외 시장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회사는 뷰티, 이커머스, 헬스케어 분야의 다양한 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출시할 계획이며, K뷰티, K푸드, K콘텐츠 시장 분석을 원하는 해외 기업을 겨냥한 다국어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뉴엔AI의 상장은 AI 분석의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