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과거 인연 후회 “진실 아니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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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립자 빌 게이츠가 성범죄 혐의로 잘 알려진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관계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며 후회하는 입장을 밝히고, 여러 의혹을 강력히 반박했다. 최근 호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엡스타인을 만난 것을 깊이 후회하며, 그와의 회동이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인정했다.

특히 게이츠는 엡스타인을 처음 만난 시점이 2011년이며, 이후 3년간 몇 차례 함께 식사를 했음을 인정하면서도, 엡스타인의 카리브해 섬을 방문한 적이나 여성들과의 사적인 관계는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그는 엡스타인을 만난 이유를 “그가 다양한 부유한 인맥을 가지고 있어 기부 유치를 도울 것이라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이러한 판단이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공개된 미국 법무부의 ‘엡스타인 문건’에서 제기된 혼외 성관계 및 성병 감염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이와 관련된 이메일을 보낸 적이 없다”며, “엡스타인이 나를 공격하기 위해 제작한 허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게이츠는 “엡스타인을 알게 된 것 자체를 후회하며, 시간이 지나면 이 모든 논란과 나는 관련이 없다는 점이 명확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2021년에 이혼한 그의 전 아내 멀린다 게이츠는 NPR과의 인터뷰에서 엡스타인과 관련된 문제는 결혼 중 큰 고통이었으며, 여전히 빌 게이츠가 답변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멀린다는 엡스타인 파일 공개가 “사회 전체가 직면해야 할 책임의 과정”이라 언급하며, 피해자들이 정의를 실현할 방안을 모색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 하원 감독위원회 소속 공화당 하원의원 낸시 메이스는 멀린다의 의견에 공감하며, 게이츠의 청문회 출석 요청을 위원장인 제임스 코머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여전히 수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빌 게이츠의 사과와 반박이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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