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억만장자 투자자인 빌 아크먼은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실행으로 인해 자초한 “경제적 핵겨울”에 접어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아크먼은 “사업은 신뢰의 게임이다. 대통령은 전 세계 비즈니스 리더들의 신뢰를 잃고 있다”고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서 밝혔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발효한 새로운 관세는 모든 수입품에 10%의 기본 세금을 부과하며, 180개 이상의 국가에 영향을 미쳐 글로벌 시장에 타격을 주고 있다. 특히 중국은 트럼프 행정부가 올해 초부터 부과한 54%의 세금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이에 대해 베이징 정부는 미국산 제품에 34%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U.S. 주가는 지난주 금요일, 9.08% 하락하며 투자자들에게 가혹한 한 주를 마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가 전 세계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JP모건은 미국과 세계 경제의 침체 확률을 40%에서 60%로 상향 조정했다.
빌 아크먼은 “우리나라와 대통령을 지지해 온 수백만 시민, 특히 이미 많은 경제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저소득 소비자들에게 미칠 부정적 영향은 매우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공정한 관세 거래를 해결하기 위한 협상 중단을 요청할 기회가 있다”고 강조하며, “대안적으로 우리는 자초한 경제적 핵겨울로 향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아크먼은 또한 미국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닉을 비판하며 “그가 우리 경제가 붕괴할 때 이익을 얻는 사람이다. 고정 수입을 장기 투기하는 기업의 상무장관을 선택하는 것은 나쁜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하여 루트닉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주요 무역 파트너에 대한 보복 관세를 계속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궁극적으로 아크먼의 경고는 단순한 경제적 우려를 넘어, 미국의 무역 파트너로서의 신뢰를 잃게 될까 두려워하는 목소리를 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저소득층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을 피해갈 방법이 필요하며, 이러한 신뢰의 회복은 경제 회복에 있어 필수적임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