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 애크먼 퍼싱 스퀘어 CEO는 워렌 버핏이 CEO직에서 물러난 이후, 버크셔 해서웨이가 주주에게 현금을 더 많이 돌려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크먼은 CNBC의 ‘스쿼크 박스’에서 “자본을 반환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며, 그 방법으로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매입의 증가를 제시했다.
버핏 체제 하에서는 버크셔가 배당금을 지급한 적이 없으며, 지난 2024년 2분기 이후로는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지 않았다. 버크셔 이사회는 지난 일요일, 그렉 아벨을 새 사장 겸 CEO로 임명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으며, 이는 버핏의 추천에 따른 것이다. 아벨은 연말에 취임하게 되며, 그는 1조 달러 이상의 시장 가치를 가진 회사와 3,470억 달러 이상의 현금을 가진 회사를 인수하게 된다.
애크먼은 아벨과 버크셔 경영진이 첫 주요 거래에서 “조금 더 조심스럽게 접근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오랜 시간 동안 버핏을 존경해 온 인물로, 이날 아벨이 버크셔의 좋은 관리자가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벨은 주식과 기업 인수에 있어 버핏의 큰 발자취를 따라야 하는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그는 “그렉 아벨은 탁월한 운영자이며, 그가 관리했던 사업에서는 매우 훌륭한 자본 배분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현재의 경영진이 버핏 같은 기업 인수 능력이 있다는 것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규모가 커진 지금은 더 많은 도전이 따른다고 언급했다.
이와 동시에 퍼싱 스퀘어는 부동산 회사인 하워드 휴즈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하워드 휴즈를 버크셔 스타일의 복합기업 및 투자 수단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애크먼은 마지막으로 “버크셔에 대해 배팅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