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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애크먼 퍼싱 스퀘어 캐피털 경영 CEO가 하워드 휴즈 홀딩스에 대한 인수 제안가를 인상하며, 해당 부동산 회사를 ‘현대판 버크셔 헤서웨이’로 변모시킬 계획을 밝혔다. 애크먼은 2023년 11월 28일, 자신이 이끄는 투자 회사가 하워드 휴즈의 기존 주주들에게 주당 90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월 제안된 주당 85달러에서의 인상이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퍼싱 스퀘어는 텍사스 우드랜즈에 본사를 둔 하워드 휴즈의 48%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이번 소식이 전해지자 하워드 휴즈의 주가는 연장 거래에서 약 4% 하락하여 7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애크먼은 거래가 완료되면 하워드 휴즈의 회장 겸 CEO가 될 것이며, 자신의 투자 회사가 주식을 매각하지 않고 장기 투자자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크먼은 “퍼싱 스퀘어의 모든 자원을 하워드 휴즈에 제공하여 다각화된 지주 회사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새로운 하워드 휴즈는 퍼싱 스퀘어의 기업 품질 기준에 맞는 공기업 및 사기업의 지배적인 지분을 인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접근 방식이 유명한 투자자 워런 버핏의 경로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94세의 버핏은 독창적인 투자자이자 헤지펀드 매니저로 시작해 1960년대에는 버크셔 헤서웨이를 인수하게 되는 과정을 거쳤다.
현재 버크셔 헤서웨이는 1조 달러의 가치를 지닌 다각화된 기업으로, 보험, 에너지, 철도, 소매 등의 산업에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3천억 달러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애크먼은 하워드 휴즈가 계속해서 휴스턴의 우드랜즈와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과 같은 마스터 플랜 커뮤니티를 개발하고 소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작고 성장하는 마스터 플랜 커뮤니티를 소유하는 것은 결국 해당 지역이 최고의 기업 친화적인 시장에서 성장하는 대도시로 발전하는 것이므로 훌륭한 장기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이는 쇠퇴하는 섬유 회사보다 훨씬 낫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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