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며 장수한 114세 의사 출신 할머니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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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최근 최고령인 114세의 카가와 시게코씨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녀는 1911년에 태어나 86세까지 의사로서 지역 사회에서 봉사하며 사람들을 살렸던 경험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카가와씨는 지난 7월 30일을 기해 한국에서의 최고령자로 공식 기록되었습니다.

카가와씨는 나라현 야마토코리야마에서 성장했으며, 전쟁이 발발하기 전 의대를 졸업했습니다. 전쟁 중에는 오사카의 병원에서 부상자를 보살폈고, 이후 고향으로 돌아가 산부인과 및 내과 의사로 활동하며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지켰습니다. 그녀는 심지어 환자들을 자택에서 직접 진료하기 위해 늦은 밤이나 병원 휴일에도 왕진을 다녔습니다. 당시 나막신을 신고 산길을 걸어 다녔던 경험은 그녀의 튼튼한 건강의 비결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카가와씨는 가족과 함께 지내며 주간 돌봄센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높은 시력을 유지하며 집에서 뉴스를 보고, 신문도 읽는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가족들의 말에 따르면, 그녀는 매일 규칙적으로 세 끼를 챙겨 먹지만 양을 적게 하여 소식을 지키고 있습니다.

카가와씨는 항상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며 소소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나는 파리 올림픽 때까지 살아야겠다”며, 과거 오사카 엑스포의 의료진으로 활동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목표를 세운다고 합니다. 4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도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한 경험이 있습니다.

2023년의 인터뷰에서 카가와씨는 “장수의 비결은 따로 없다. 하지만 에너지가 나의 가장 큰 재산이다”라고 말하며 자신이 원하는 것들에 자유롭게 접근하고, 좋아하는 일들을 하면서 자립적으로 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최근 태블릿 PC로 게임을 즐기기도 하며, 그동안 돌봤던 환자들이 그녀의 장수에 기여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가와씨의 이야기는 나이에 관계없이 항상 하고 싶은 것과 보고 싶은 것에 대한 호기심이 지속되며 긍정적인 삶을 영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녀의 삶은 여러 세대에 걸쳐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러한 자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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