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로스 CEO 린, “유동성은 공공재…모두에게 접근 가능한 금융 인프라 구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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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ana 기반의 차세대 탈중앙화 거래소 사로스(Saros)가 세계 DeFi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CEO 린(Lynn)은 이 인터뷰에서 사로스가 지향하는 온체인 유동성 철학과 DLMM(Dynamic Liquidity Market Maker) 기술, 그리고 한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확장 전략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였다.

린 CEO는 암호화폐 업계에 들어선 지 6~7년 됐다며, 처음에는 헤지펀드 업계를 경험했으나 그 일에 적성과 맞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2019년에 암호화폐로 방향을 전환했다고 전했다. 그는 FalconX에서 시작으로 Alameda Research와 FTX US에서 근무하며 수많은 토큰 상장을 담당했고, 그 과정에서 발견한 것은 “중앙화 거래소에 상장하는 것이 Solana와 같은 생태계에서는 오히려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는 “유동성, 커뮤니티, 성장 모두가 온체인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고, 이것이 지금 내가 사로스를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사로스는 유동성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공재로 만들고,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쉽게 통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들은 DLMM 기술을 통해 자본 효율적이고 탄력적인 유동성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트레이더, 유동성 공급자, 빌더 간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린은 “토큰을 출시하는 것보다 이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것을 배웠다”며, 유동성이 쉽게 고갈되고 단 한 번의 대규모 매도로 수개월간의 노력이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Saros는 빌더들에게 단순한 런칭이 아닌 시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도구와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DLMM은 기존 AMM(자동화된 마켓 메이커)의 비효율성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전통적인 AMM은 유동성을 가격 곡선에 고르게 분산시키나, 대부분의 가격 구간은 거래가 발생하지 않아 유동성은 고갈되기 쉽다. DLMM은 특정 가격 범위에 유동성을 집중하도록 함으로써 시장의 변동성에 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조로 발전했다.

SBM은 중간 시장에서의 자본 효율성, 유동성 공급자에게 더 나은 수익률, 수동 관리의 최소화를 가능하게 하여 소매 투자자와 고급 프로젝트 모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러므로 Saros DLMM은 안정적인 유동성 엔진으로 작용해, 시장의 불안정성을 줄이고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

올해 초, Saros의 토큰 $SAROS는 급격히 상승하여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린 CEO는 Saros가 명확한 방향성을 정립하며 바이백 프로그램과 $SAROS의 유틸리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했음을 강조하였다. 그는 “$SAROS의 가치는 프로토콜 수익과 장기적인 비전에 정렬되어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현재 암호화폐 채택률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활발한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다. 린은 베트남의 젊은 인구, 높은 채택률, 그리고 혁신을 수용하는 문화가 이 같은 열기를 조성했다고 분석하였다. 앞으로 Saros는 한국과 베트남 생태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 이러한 지역에서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디파이에서 유동성은 가격 안정성, 사용자 신뢰, 그리고 장기 생존 가능성의 기초일 뿐”, 그는 “앞으로의 시장은 단기 투기보다는 인프라와 실용성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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