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대출, 은퇴자에게 최적의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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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은퇴자들이 증가하는 오늘날, 사모대출(Private Debt)은 이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아태 대표인 맷 미켈리니는 최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 2024(GAII 2024)에서 이 점을 강조하며 은퇴자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 사모대출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는 약 750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 중 6000억 달러가 사모대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사모대출은 주로 비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이들 기업이 외부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미켈리니 대표는 “미국 및 유럽에서 비상장기업이 차지하는 GDP 비중이 상당하다”고 언급하며, 금리와 물가가 낮은 시대에는 공모시장에서 주식투자가 인기를 끌었지만, 앞으로는 인플레이션과 고령화, 그리고 시장 변동성을 고려해야 할 새로운 환경이 도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모대출은 특히 비상장기업에 대한 투자로 인해 더 낮은 변동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은퇴자들이 원하고 있는 것은 단기적인 시세 차익이 아닌,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고정된 수입이다. 이때 IG Bonds(Investment Grade Bonds)와 같은 안전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미켈리니 대표는 사모대출을 통해 국채보다 최소 1~2%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글로벌 대체투자 시장은 약 16조 달러 규모인 반면, 채권 대체 시장은 40조 달러에 이른다. 이런 상황에서 은행들은 자본 건전성 규제 강화로 인해 과감한 대출이 어려워지고 있어 사모대출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미켈리니 대표는 예측했다. 사모대출 시장은 다양한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안정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은퇴자들에게 사모대출은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매력적인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재 급속도로 변화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투자자들이 되도록 안전하고 높은 수익을 추구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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