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람코, 1분기 수익 5% 감소… 약세인 원유 가격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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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가 2025년 1분기 순이익에서 5% 감소한 26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동일 기간의 273억 달러에서 하락한 수치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253억 달러를 소폭 상회하는 결과다. 원유 가격과 생산량의 둔화가 주효하며, 글로벌 수요의 둔화와 더불어 아람코의 재정 상태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람코는 이번 분기 자유 현금 흐름을 192억 달러로 발표했으며, 이는 지난해 1분기의 228억 달러와 비교해 16% 감소한 수치다. 운영 활동으로부터 발생한 현금 흐름은 317억 달러로 지난해의 336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이러한 결과는 기업의 재정 건전성에 우려를 증대시키고 있으며, 원유 가격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음을 나타낸다.

기업 측은 지난 3월 2024년 4분기 성과 연동 배당금을 2억 달러로 줄이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이전 분기의 102억 달러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로, 올해 1분기에도 동일한 2억 달러로 결정되었으며, 이는 2분기에 지급될 예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분기 기본 배당금은 지난해 대비 4.2% 증가한 211억 달러로 집계됐다.

아람코의 이러한 변화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여전히 미세 조정 중임을 나타내며, 특히 지난해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는 원유 가격이 지속적으로 회복되지 않는 상황에서 회사의 재정적 안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사우디 아람코는 향후 글로벌 공급망과 수요 변동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사우디 아람코의 2025년 1분기 실적은 원유 시장에서의 불확실성을 심각하게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나아가 전반적인 경제 동향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원유 가격의 동향과 기업 재무 구조의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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