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 항공, 공항 라운지 및 장거리 국제선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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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웨스트 항공의 CEO인 밥 조던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공항 라운지, 더욱 고급스러운 좌석, 장거리 국제선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던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2025년, 2030년에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을 것”이라며 “고객이 원하지만 우리가 제공하지 않는 것들, 즉 라운지나 진정한 프리미엄, 장거리 국제선 등은 고객이 다른 항공사로 이동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지난 50년 동안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를 겪고 있으며, 이는 오픈 시팅 제도를 폐지하고 일부 고객에게 수하물 요금을 부과하는 등 전통적인 정책들이 뒤집어지는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미국 내 항공 요금이 하락하고 경쟁사들로부터 압력을 받는 상황에서 이뤄진 움직임이다. 특히, 최근 경제 불안으로 인해 사우스웨스트와 다른 항공사들은 2025년 수익 전망을 철회한 바 있다. 조던은 여름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요금 할인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던은 고급 서비스 도입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경쟁사들은 더욱 호화로운 관광지와 더 넓고 비싼 좌석을 추가하고 공항 라운지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메리칸 항공은 마이애미 국제공항의 라운지 공간을 거의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기반을 두고 있는 내슈빌 국제공항의 경우 고객들이 더 고급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내슈빌은 우리를 사랑하고 있으며, 우리는 내슈빌 고객들이 라운지와 비즈니스클래스를 원하며 유럽으로 가고 싶어한다는 걸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사우스웨스트는 유럽으로 가는 장거리 항공편 하는 방안도 열어두고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 항공사는 보잉 737에 의존해왔으나, 새로운 항공기를 도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내비쳤다. 조던은 “의무는 없지만, 우리가 사우스웨스트 항공으로 유럽의 장거리 목적지로 제공하게 될 날이 올 수 있다”라고 말하며 장거리 항공기 도입에 대한 열린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보잉 737 맥스 7의 인도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는 아직 연방 항공국의 인증을 통과하지 않았다. 조던은 최근 보잉이 더 일관된 공급을 해나가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지만, 2026년까지 맥스 7 비행기를 이륙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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