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이후: LA 주택 소유자들이 겪게 될 긴 재건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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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A의 태평양 팰리세이드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해 조지고 드. 데이먼 라스킨의 가족은 집을 잃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스킨 가족은 즉각적인 충격 속에서도 결단을 내리쳤다. “우리는 집을 재건하기를 원합니다.” 그의 말은, 산불 이후 LA에서 수천 가구가 마주하게 될 도전 과제를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현재 LA 지역에서는 12,000개 이상의 구조물이 파괴되거나 손상된 상태로, 재건 비용은 이미 400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네바다주에 본사를 둔 트라이 포인트 홈즈의 분과장인 톰 그레이블은 “재건 자체는 상대적으로 쉬운 일”이라며 “하지만 잔해가 쌓인 땅을 다시 건설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재건 작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스엄과 로스앤젤레스 시장 카렌 배스는 각각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뉴스엄 주지사의 명령은 캘리포니아 환경 품질법 및 해안법에 따른 허가 및 검토 요건을 중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배스 시장의 명령은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잔해 제거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라스킨은 이제 보험사와의 협상, 건축업체 및 규제 당국과의 관계 형성 등 복잡한 프로세스에 착수했다. 그는 “나무, 외벽, 단열재, 창문 등 방화 재료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며 “우리 집은 이제 더 이상 예전처럼 쉽게 지어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정부는 최근에 고위험 산불 지역에서 화재 저항성이 있는 건축 자재를 의무화하는 규정을 시행하였다.

한편, 대규모 주택 건설 기업들은 LA의 개별 주택 재건에는 크게 관여하지 않을 전망이다. 대신 그들은 고가의 주택 시장을 포기한 이들을 대상으로 더 저렴한 계획 커뮤니티를 제안할 것이다. KB 홈의 CEO 제프리 메즈거는 “이런 복잡한 상황은 시간을 필요로 할 것”이라며 당장 주택 건설이 가시적으로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건과 관련하여 소규모 지역 건설업체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과정에서 금융사와 주요 보험사를 통과해야 하는 난관이 남아 있으며, 심지어는 일부 보험사들이 캘리포니아를 떠나거나 새로운 정책을 발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다.

라스킨 가족은 현재 산타 모니카에서 임시 거처를 마련해 둔 상태로, 자택이 다시 지어지기까지는 적어도 3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그들은 산불 피해자들 속에서 혼자가 아닐 것이다. 고통스러운 상실 이후 재건을 위한 긴 여정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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