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을 완료한 이후 주가가 200만원까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러 증권사들은 이 회사의 위탁개발생산(CDMO) 부문에서 이익 개선이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21일 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122만1000원이었으며, 주요 국내 증권사들은 주가가 최소 60% 이상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목표가를 170만원으로 설정했으며, 신영증권은 140만원, LS증권은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상상인증권과 유안타증권은 각각 200만원을 목표가로 제시했으며, IBK투자증권은 209만원을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가 조정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 후 재상장하는 것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인적분할 비율이 65:35로 설정됨에 따라, 이 기업의 시가총액은 약 57조원으로 추정되며, 삼성에피스홀딩스는 30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안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6년 매출액이 5조3905억원, 영업이익이 2조2318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분할 후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실적은 올해 10월까지 반영되며, 이후부터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순수한 이익만이 반영되는 첫 해가 될 것이다. 이 회사는 4공장 가동이 시작되면 레버리지 효과와 높은 환율에 따른 이익 극대화로 연간 4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주액 또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액은 2024년 7월 1조5000억원을 기록한 후, 10월에는 1조7000억원으로 증가했고 올해에는 2조원에 도달했다. 이달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030년 목표 순이익에 글로벌 경쟁사 대비 30% 높은 프리미엄을 적용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설정한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8공장 건설 계획이 진행되는 만큼, 이는 회사의 성장 전략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생물보안법의 통과로 인해 중국계 공급망 의존도가 낮아지는 상황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의약품 위탁생산 시장에서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 모든 요소들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상승과 미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