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가 200만원으로 상향…인적분할 후 높은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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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 이후 재상장하면서 일부 증권사들이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중심으로 이익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에 기반하고 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122만1000원으로, 국내 증권사들은 이보다 최소 6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170만원, 신영증권은 140만원, LS증권은 150만원으로 제시했다. 특히 상상인증권과 유안타증권은 목표가를 200만원으로 바라보며, IBK투자증권은 209만원을 제안했다. 이러한 변동은 인적분할을 마친 후의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분할 비율이 65:35로 설정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 가치는 약 57조원,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약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유안타증권이 전망한 바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6년까지 매출액 5조3905억원, 영업이익 2조23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의 분할 이후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실적은 올해 10월까지 반영되고, 11월부터는 분할 이후에 따라서 제거된다고 설명했다. 2026년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익이 온전히 반영되는 첫 해로, 새로 가동될 4공장에 따른 생산 효율과 고환율 효과가 발휘되어 연간 40%대의 영업이익률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액도 증가세에 있다. 2024년 7월에는 1조5000억원에서 시작해, 같은 해 10월에는 1조7000억원으로 늘어난 후, 올해에는 2조원을 기록했다. 이달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030년에는 예상 순이익에 글로벌 경쟁사 대비 30%의 프리미엄을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정하였으며, 8공장 건설이 예정된 2030년은 회사 성장 전략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생물보안법 통과로 인해 중국계 공급망 의존도가 낮아지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의약품 위탁생산 부문에서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 기조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 더욱 주목받는 바이오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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