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재상장 후 CDMO 사업 중심으로 이익 개선 전망…목표가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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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할 재상장 이후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부문에 집중해 이익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상상인증권은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 주가를 기존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주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재상장과 함께 삼성에피스홀딩스도 동시 재상장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상상인증권은 내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을 5조3905억원, 영업이익을 2조2318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분할 이후 삼성에피스의 실적이 제외되면서, 2024년도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는 첫 해가 될 것이다. 이에 따라 4공장이 풀가동을 이어가면서 레버리지 효과와 높은 환율의 영향으로 연간 영업이익률이 40%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6공장 착공과 대규모 신규 수주가 지속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미국이 시행한 생물보안법으로 인해 미국 내에서 중국계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유치한 1조~2조원 규모의 대규모 수주 덕분에 5공장의 생산능력이 이미 가득 차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달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향후 8공장까지 건설할 계획이 있으며, 2030년부터 8공장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는 회사의 성과에 있어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2030년도까지의 이익을 현재가치로 환산하여 목표 주가를 산정하는 과정에서도 향후 가능성을 염두에 두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러한 성장 가능성은 특히 CDMO 사업 부문의 실적 향상과 함께 유지될 것으로 기대되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분석은 CDMO 시장의 확장성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전망으로, 향후 기업의 성장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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